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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2 IP로 사는 위치를 추적할 수 있을까요?

누구에게 쫓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구를 찾는 상황도 아닙니다만 -물론 보고 싶은 사람들은 있죠 ㅎㅎ-, 아는 형께서 가출한 학생의 위치를 찾아 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미천한 바닥의 실력으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몇시간을 그렇게 인터넷에서 허덕였죠)
결론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주는 회사가 아니면 기타 정보(?) 정도 밖에 알아내지 못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럼 어디까지 알아낼 수 있을까요?
국내 사이트, 국외 사이트를 뒤적거려본 결과, 인터넷에서 위치를 표시해주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1) 먼저, IP를 제공하는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한국통신이나 하나로통신과 같은 업체)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 습득이 가능합니다.
   - 사이트 : http://whois.nic.or.kr

whois 조회 결과


이 정보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판단이 가능합니다. 바로 기관명을 보고 말이죠.
“KT전주지사”면 무엇일까요? 추측 가능한 곳은 바로 유동 IP 사용하는 곳입니다. 어디어디가 있을까요?
생각해보면 일반 가정집, 아파트, 모텔, 고시원 등이 있겠죠?

아래 그림은 기관명으로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알려드리기 위해 추가적으로 검색 결과 올립니다.

다음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2) 위 정보가 부족할 경우, 따로 IP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곳에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물론 위 정보와 동일할 수 있습니다.
   - 사이트 : http://www.ipsearch.co.kr


사실 위에 있는 정보로 조회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외 IP주소인 경우이죠. 그건 외국 whois 서버를 찾으시면 같은 방식으로 검색이 가능합니다. ^^
proxy 서버(공유기와 같은 사설망 포함)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외부 IP 하나만을 사용하게 되므로, 물론 직접적인 접근을 막을 순 있겠지만 그 기관에 속해있는 것이므로 결국은 어느 정도 접근이 된 것이죠.

제가 추측하기에는 이 이상의 정보는 해당 ISP의 DHCP 서버나 DNS 서버 등에 자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도 나름대로 인증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죠. 사용자 누가 어떤 IP를 몇시에 할당받았다 정도.. 실제로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

3) 지도로 나오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은 지원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 사이트 : http://www.ip-adress.com/ip_tracer/

위치 검색 결과


보시면, 현혹되기 쉽습니다만, 이것도 결국 유료 서비스입니다. ^^ 그리고, 저 서비스는 위에서 소개해드린 whois 서비스에서의 주소 정보를 바탕으로 구글맵에 표시하는 역할 밖에 없습니다. (이것으로 돈을 받는다니... 이 이상의 서비스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정보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검색 결과가 서울 밖에 안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다른 포스팅들을 보니, 실제 검색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두 군데 정도 있었음) 그게 실제로 된 것인지 조작인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자세한 위치 검색 결과


좀 더 자세한 검색을 한 것입니다만, 이 페이지는 기본적으로 오류가 발생할 겁니다. 한글에 대한 인코딩 때문인데, 유니코드(UTF-8)로 설정하면 잘 나올 겁니다. ^^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된 정보인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IP에서 체크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10번 이상의 IP 검색으로 무료 검색이 차단된 상태인 듯 하군요~ (순전히 결과로 판단한 거라 신빙성이 없습니다)

어떤 사이트를 보면, 위 그림과 같이 자신의 위치를 그려놓고, 얼마 차이 안 남는 것으로 보인다고 알려줍니다. 위에서 본 것과 같이 바로 whois 조회 결과의 주소가 지도에 표시됨과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죠. 뭐 위 결과가 제대로 나온 것이라고도 말씀 드리기 어렵긴 합니다.

구글링해서 IP TRACER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자료가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거의 대부분의 자료가 TraceRoute (리눅스에선 traceroute, 윈도우에선 tracert 명령 이용)를 통해서 해당 IP까지의 경로를 보는 것으로 추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좀 어처구니가 없죠? ^^

tracert 사용


단순히 현재 패킷이 가능 경로일 뿐인데 말이죠. 결론적으로, 우리가 왜 라우터들의 위치를 알아야 되느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속도나 경로(방화벽 확인 등)를 체크할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겠죠.

아, 처음에 IP는 어떻게 알아내는지는 검색하시면 쉽게 나올 겁니다. 간단하게 언급하면, 그 사람이 보낸 이메일의 헤더, 메신저 로그인 했을 때 파일 주고 받기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다고 하는 군요... 저는 실제로 필요성을 못 느껴서 안해봤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만, 우리가 언제 IP의 기록이 남는지 잘 살펴보면 알 수 있겠죠.ㅎㅎ

다음 메일 헤더


그럼 다시 원래대로 가출한 학생의 위치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위치를 찾아주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약 20만원의 비용을 요구하지만... 이용하신 분의 후기가 궁금하군요. 아마도 위에서 잠시 기술했던 ISP 업체의 도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자주 접근하는 사이트 관리자에게 요청을 하겠죠.

이 이상의 정보는 구하기 어렵다고 보는 게, 제 현재의 입장입니다. 이 이상의 정보를 구할 수 있거나 가능하다는 분 계신가요? ^^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아무도 모르는 KT에서 제공하는 DNS 정보 검색 사이트 같은 거 말이죠 ㅋ

Posted by wbhacker :